본원통화와 파생통화를 통해 돈의 흐름을 알아보자 - 통화의 종류

본원통화(Base Currency)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기초 통화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며 해당 국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본원통화는 통화의 안정성과 가치의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에 의해 관리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본원통화는 원이고,  미국의 본원통화는 미국 달러이고, 일본의 본원통화는 일본 엔, 유럽 연합(EU) 국가의 본원통화는 유로입니다.

파생통화(Derivative Currency) 는 본원통화를 기반으로 파생된 금융상품을 의미합니다. 파생통화는 본원통화의 가치나 가격 움직임에 연계되어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식, 채권, 외환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입니다. 파생통화는 파생상품의 가격이나 가치의 변동에 따라 거래되며,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투자, 리스크 관리, 헤지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주요한 파생통화 상품에는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으며, 이들은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본원통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돈이고, 이 돈의 움직임에 연계되어 있는 금융상품등이 파생통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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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본원통화와 파생통화는 통화량과 큰 관련이 있는데요. 통화량(Currency supply 또는 Money supply)은 특정 시기에 통화 시스템 내에서 순환 중인 돈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통화량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본원통화 (M0) : 중앙은행이 발행한 현금(동전 및 지폐)의 총액입니다. 일반적으로 통화의 가장 좁은 범위로, 중앙은행 자산과 일반 대중에 의해 보유되는 현금을 포함합니다.
2. 파생통화 : 
   1. M1 (유동성통화, Narrow Money): 현금(M0)과 체크 계좌, 단기 예금 등 가장 유동성이 높은 형태의 예금을 포함한 통화량입니다. 보통 일상적인 거래에 사용되는 현금 및 유사한 형태의 예금을 나타냅니다.
   2. M2 (중간통화, Broad Money): M1에 저축 예금, 시장지급증권 등을 추가한 통화량입니다. M1보다는 더 넓은 범위의 예금과 통화 도구를 포함하며, 경제 활동의 훨씬 더 넓은 범위를 반영합니다.
   3. M3 (광의통화, Broadest Money): M2에 금융 기관간의 단기 대출 등을 추가한 가장 넓은 범위의 통화량입니다. M2보다는 더 포괄적이며, 투자 및 금융활동을 반영하는 통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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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통화와 파생통화는 금융 시장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데요.  실제 예시를 통해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기업 A가 미국에 수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의 본원통화는 대한민국 원(KRW)이고, 기업 A의 입장에서 파생통화는 미국 달러(USD)입니다. 기업 A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미국 달러를 얻어야 합니다.

 

기업 A는 원화(KRW)를 미국 달러(USD)로 환전하여 상품 판매를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때, 환율이 본원통화와 파생통화 간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므로, 기업 A는 해당 환율을 고려하여 거래를 수행합니다. 만약 KRW/USD 환율이 1,200원이라면, 기업 A는 1,200원을 지불하여 1달러를 환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기업 A는 미국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미국 달러로 얻습니다. 이때, 기업 A는 미국 달러를 본원통화인 대한민국 원으로 환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익으로 얻은 1,000달러를 다시 KRW로 환전하려고 한다면, KRW/USD 환율에 따라 환전된 원화 액수가 결정됩니다. 환율이 1,200원이라면, 기업 A는 1,200,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본원통화와 파생통화는 환율을 통해 서로 상호작용하며 금융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환율의 상승 및 하락은 기업의 해외 수익과 비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기업은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통화 거래 및 환율 리스크 관리를 수행합니다.